본문 바로가기

IT, mobile 리뷰와 정보/노트북 & 태블릿PC

신형 맥북프로 - 애플의 새로운 야심작 맥북프로 완벽분석 (가격 및 사양비교)


얼마전 2월 25일, 애플(Apple)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맥북프로 (Macbook pro)" 를 선보였습니다. 스티븐잡스가 서류봉투에서 꺼내면서 이슈가 되었던 맥북에어를 제치고 새롭게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을 달군 맥북프로. 이전 세대에 비하여 CPU와 GPU의 변화부터 시작하여, 무엇보다 차세대 I/O인 썬더볼트(Thunderbolt)를 맥북사상 최초로 결합하여 더욱 막강하게 돌아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롭게 돌아온 맥북프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군더더기없이 발가 벗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프로 (MackBook Pro) 의 가격 및 사양 비교

멕북프로는 기존 라인업대로 13.3인치와 15.4인치 그리고 17인치 세가지 사이즈 모델과 CPU와 저장장치의 차이가 있는 5가지 사양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이전 세대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양에서는 크게 CPU와 GPU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뭐라해도 최초로 썬더볼트를 장착한 것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13.3인치와 15.4인치는 이전 세대와의 가격차이가 없는 반면에 17인치는 20만원 정도 오른게 특징입니다. 아래는 맥북에어의 사이즈와 각 사양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료는 맥북프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으며, 각 사양별로 특징과 차이를 보기 편하게 수정해 보았습니다.


먼저, 맥북프로 13.3 인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프로세서 부분에서는 2세대 인텔 듀얼코어 샌디브릿지 i5와 i7 두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전 세대 출시 당시에 이미 Core i5 나 i7 이 있었지만 Core2Duo를 사용함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대세에 맞게 채택하는군요.

그래픽 부분에서는 그래픽카드를 따로 장착하는 대신, 내장형 그래픽 칩셋인 ‘인텔 HD 그래픽스 3000′을 탑재하였습니다. 메모리는 DDR3 4GB가 채택되었으며,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에서 아쉬운 점은 해상도인데요. 맥북에어보다 낮은 1280×800을 적용하였군요. 13.3인치의 무게는 2.04kg이라고 하니 멕북에어에 비해서 0.7kg 무겁습니다.

다음으로, 맥북프로 15.4 인치를 보겠습니다. 일단 13인치를 제외하고는 인텔 쿼드코어 i7을 장착하였군요. 15.4인치에서는 2.0GHz 와 2.2GHz 쿼드코어 샌디브릿지 i7 칩셋으로 구성이 나뉩니다. 그래픽에서는 내장형 그래픽 칩셋 이외에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맥북 프로에서는 그래픽카드가 지포스 계열인 nVidia 그래픽카드를 탑재되었었는데, 신형에서는 AMD RADEON을 채택했습니다. 선택사항으로 AMD 라데온 HD 6490M 과 6750M을 선택할 수있습니다. 무게는 2.54kg으로 13.4인치보다 500g더 무겁군요.

17인치도 마찬가지로 15인치와 같은 쿼드코어 샌디브릿지 i7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해상도는 최대 1920×1200이고, AMD 라데온 HD 6750M 그래픽카드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2.99kg으로 15인치(2.54kg)에 비교하면 13인치와 15인치의 차이와 비슷한 450g이 늘어났습니다.




신형 맥북프로에서는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나?

신형 맥북프로와 기존 맥북프로의 차이점으로는 크게 프로세서의 향상, 그래픽의 향상, 썬더볼트의 탑재를 들 수 있습니다. FaceTime을 위한 HD카메라의 성능 또한 향상되었으며 SDXC카드도 탑재되어 기존 맥북프로와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의 향상

가장 먼저 기존 맥북 프로와의 차이점은 단연 프로세서에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전 세대 출시 당시에 이미 Core i5 나 i7 이 있었지만 Core2Duo를 사용함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대세에 맞게 차세대 샌디브릿지를 채택하는군요. 그렇다면 맥북에어에 탑재된 i5, i7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하이퍼 스레딩" 입니다.. 맥북 프로의 CPU 안에 있는 스레드가 동시에 구동되면서 듀어코어라면 코어의 갯수가 마치 4개처럼, 쿼드코어라면 8개와 같은 가상코어를 인식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계산법이므로 실질적으로 그런 기능을 구현하지는 않습니다. 여각에서는 단순히 허세용이라는 의견도 많더군요.

다음으로 "터보 부스트 (Turbo Boost 2.0)"를 들 수 있는데요. 이는 i5, i7에만 있는 기능으로 2개 또는 4개의 코어가 동시에 작업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코어만이 집중적으로 작업하여 CPU클럭을 최대 3.4GHz까지 끌어올리게 됩니다.

이러한 터보 부스트와 하이퍼스레딩 기능으로 인하여, 여러 응용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실행할 때는 프로세서가 다수의 코어에 작업을 보다 균등하게 분산시키고, 프로세서 요구량이 큰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는 작업을 더욱 매끄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의 향상

맥북프로에서는 대부분 보급형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내장형 그래픽이 아닌 독립형 그래픽 AMD Radeon HD 6750M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그래픽 메모리는 RAM을 공유하지 않고 따로 GDDR5 1GM 메로리를 사용하므로 더욱 뛰어난 반응과 부드러운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맥북 프로에서는 그래픽카드가 지포스 계열인 nVidia 그래픽카드를 탑재되었었는데, 신형에서는 AMD RADEON을 채택했습니다. 3D 게임, HD 동영상 편집, CAD 소프트웨어 실행처럼 고도의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15인치 형 및 17인치 형 MacBook Pro 모델은 독립 AMD Radeon 그래픽 프로세서로 자동 전환하여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보여주고 반응성도 더욱 뛰어나게 합니다.



  차세대 I/O인 썬더볼트 (Thunderbolt) 탑재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중인 USB 2.0에 비해 약 20배가 빠른 전송속도인 10GB/s 라는 놀라운 속도를 자랑하는 썬더볼트 (Thunderbolt)를 탑재하였습니다. 이전 맥북프로에서는 USB 2.0을 채택하고 3.0을 건너뛴채 차세대 I/O를 바로 적용한 격입니다. 문제는 맥북프로가 최초로 적용된 터라 얼마나 실용성이 있느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최초로 맥북프로에 탑재된 썬더볼트이기에 포트가 있다고 하여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일단은 썬더볼트의 장점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무엇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양방향으로 동시에 10Gbps 데이터 채널 두 개로 데이터를 FireWire 800보다 12배, USB2.0에 비하여 20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이미지 손상없이 모니터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전송 가능한 차세대 I/O 기술입니다.



  새로운 FaceTime HD 카메라 적용

 새로운 FaceTimeHD 카메라는 이전 카메라보다 해상도가 3배나 높아져 밝은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며, 어두운 곳에서 발휘하는 성능도 더욱 향상되었습니다. 수신자와 발신자 모두 새로운 MacBook Pro를 사용하면 720p HD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눈에 들어오는 점은, SDXC 를 지원 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SD카드나 SDHC보다 비약적으로 용량과 속도가 증가한 제품으로 이론적으로는 최대 2TB까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동일한 편이며 쓰기방지 락을 걸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는 썬더볼트와 함께 SDXC 까지 지원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였습니다.




기존 맥북프로와 별 다를게 없는 디자인

디자인 부분에서는 기존 맥북프로와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키보드 양 옆에 있는 스피커를 사이드로 옮기고 아예 키보드를 더 넓게 사용하는게 좋아 보입니다만.. 그저 바램입니다.










애플의 맥북프로, 애플의 새로운 도약일까?

애플에서 발표되는 모든 신제품들은 공개와 동시에 많은 이슈를 낫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애플에서 나오는 제품들의 성능이나 퀄리티는 말할 필요없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문제는 단가입니다. 맥북은 비슷한 가격대 성능비를 따졌을 때 결코 좋은 가격대는 아닙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야 저도 물론 맥북프로를 사겠지만 언제나 저에게 문제는 자금이더군요.

기존 맥북프로와의 차이점이나 장점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 드렸으므로,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을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해상도가 기존 맥북프로에서 변경된 부분이 없다는 점입니다. 뉴 맥북에어 11인치와 13인치의 해상도가 각각 1366*768 / 1440*900 인 것에 반하여 맥북프로 13인치의 해상도는 기껏 1280*800 해상도입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작업 등 그래픽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임에 분명하죠.

또한, 이번 맥북프로에서 탑재된 썬더볼트의 경우에도 최초 적용이다 보니 막상 실용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맥북프로에는 달려있지만 다른 노트북에는 달려있지 않으니.. 소용이 없달까요. 노트북 시장에서는 썬더볼트의 상용화를 2012년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조금은 이른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각에서는 맥북이 가격대 성능비가 최악이기에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로 보는 경향이 존재하는데, 맥OS에 대한 장점과 디자인, 그리고 최적이라고 불리는 배터리 용량(3~5시간)과 무게(15" 2.7kg)와 같은 스펙에서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시간을 늘린다면 당연히 원가가 높게 책정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물론 두께나 무게 등을 제외하고 하드웨어 성능으로만 본다면 가성비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요.

참고로,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 우리나라에는 VAT 10% 포함 금액입니다. 즉,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되 애플에서 바가지를 씌웠다는 것보다는 다른 측면의 요인들이 많이 작용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수많은 장점을 아쉬운 점이 뒤짚을 수 없고, 하나의 단점이 장점을 뒤짚을 수 없듯이 맥북프로가 좋냐 안좋냐는 따질 수가 없습니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고 저는 단지 소개와 함께 조그마한 소견을 덧붙이는 것 뿐이니까요. 이번에 새로 공개된 맥북프로. 과연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낳을지 한껏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