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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mobile 리뷰와 정보/인터넷 & 브라우저

모질라 파이어폭스4.0 (Firefox4) 출시 - 바뀐 점 및 파이어폭스4 포터블 다운로드


모질라재단이 3월 22일, 전세계 4억명이 넘는 불여우 사용자 들을 대상으로 "파이어폭스4.0"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10년 1월 21일 "파이어폭스3.6"을 공개한지 꼭 1년 2개월만에, 크롬10인터넷 익스플로러9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을 제시했는데요. 확 바뀐 겉모양부터 몇몇 기능들은 통합하고 주요 버튼이나 기능의 배치도 새로워 졌습니다. 익스플로러9와는 다르게 윈도우외에 맥과 리눅스 운영체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Mozilla Firefox 4.0 업그레이드와 포터블 다운로드 및 파폭3.6에 비하여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4 정식 버전 및 포터블 다운로드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처음 설치하시는 분이라면 파이어폭스4.0 정식 홈페이지 에서 설치 하실 수 있으며,
포터블을 설치하시고자 하는 분이라면 아래 다운로드의 포터블을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모질라 파이어폭스4.0 포터블 :: 다운로드 클릭

 
참고로, 파이어폭스4.0은 윈도우 외에 맥과 리눅스 운영체제도 모두 지원합니다.


기존 파이어폭스 사용자께서 업그레이드만 하시길 원하신다면,
[도움말] > [업데이트] 를 클릭하시면 자동으로 모질라 파이어폭으4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 기존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도움말]에서 업그레이드 가능

 




기존 파이어폭스에 비하여 무엇이 달라졌나?

새로 공개된 파이어폭스4에서는 오랜만에 라인업되는만큼 그 기대에 부흥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먼저 겉모양부터 확 바뀌었습니다. 더욱 심플해지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바뀐 인터페이스부터 시작하여 최대6배까지 속도가 향상되었으며 보안성및 부가기능 또한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그렇다면 파이어폭스4.0은 이전 버전인 파폭3.6에 비하여 무엇이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 향상

새롭게 공개된 파이어폭스4.0은 무엇보다 인터페이스가 확 바뀌었는데요. 기존의 메뉴 바를 대신하여 [Firefox] 버튼으로 메뉴를 통합하였습니다. [Alt] 버튼을 누르면 이전의 메뉴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Firefox]버튼은 윈도우와 리눅스에서 적용됩니다. [탭 항상 위로] 항목을 지정하면 이용자들의 시선이 웹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탭 위치가 주소창 바로 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탭 항상 위로] 항목을 해제하시면 이전 파이어폭스처럼 주소창 아래로 이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더욱 똑똑해진 주소창, "스마트 주소창 기능"

 

이번에 추가된 스마트 주소창 (Awesome Bar) 기능은 이전의 주소창에서처럼 웹주소를 입력하고 이동하는 단순한 주소창의 기능을 넘어 문자를 입력하면 방문기록과 동시에 열려 있는 탭과 즐겨찾기에 등록된 웹사이트까지 모두 찾아서 보여줍니다. 특히, 현재 열려 있는 탭의 웹페이지를 중복하여 띄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탭 바로가기" 기능으로 인하여 더욱 간편한 웹서핑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붙박이처럼 사용하는 "앱 탭 기능"

북마크(즐겨찾기) 중에서도 자주 찾는 웹사이트를 붙박이처럼 탭 왼쪽에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앱 탭"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SNS시대에 걸맞게 트위터나 페이스북 또는 즐겨 찾는 웹사이트 등을 탭으로 띄어두고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앱 탭 지정]을 선택하시면 탭 영역 왼쪽에 파비콘과 함께 작은 탭 형태로 고정됩니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하여 여러 탭을 열었을 때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웹서핑 시 자주 가는 웹사이트를 클릭한번으로 탭을 열어볼 수 있게 편의성을 향상하여, 파이어폭스4 에서 특히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멀티 브라우징을 위한 "파노라마 기능"

 

윈도우 7에 적용된 멀티 브라우징 개념과 비슷한 "파노라마 기능"도 추가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탭을 열어두고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여러 작업을 할 때 종류와 용도에 따라 그룹으로 묶어 작업할 수 있습니다.


메뉴에서 [사용자지정]->[탭 그룹]을 선택하거나 탭들을 드래그하여 엮으면 새로운 그룹이 만들어 집니다. 각 탭 그룹별로 이름을 지정한 후 그룹 안의 페이지를 클릭하면 해당 그룹의 탭만이 노출되어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파노라마 창에서 탭 그룹을 지움으로서 그룹에 포함된 탭들을 한번에 닫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으로 더욱 빨라진 속도

파이어폭스4.0은 ECMAscript5를 지원하는 자바스크립트 객체 처리 및 메모리 처리를 위한 예거몽키 (JagerMonkey)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개발 및 탑재되어 더 강력한 구동 시간 및 그래픽 렌더링, 페이지 로딩시간 등 주요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각종 속도테스트 결과를 보자면 기존 파이어폭스3.6에 비하여 3배에서 최대 6배까지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잇습니다. 웹사이트 구동 속도 뿐만 아니라 웹에 포함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또한 속도 저하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Windows의 Direct2D와 Direct3D, 그리고 Mac의 OpenGL을 이용하여 그래픽이 무거운 사이트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새로운 그래픽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더욱 웹표준에 근접한 브라우저

파이어폭스4.0은 차세대 웹표준 구격인 HTML5와 CSS3부터 웹M 비디오 규격과 같은 기술을 지원하여 3D 그래픽이나 HD 비디오, 오디오를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웹 개발자들이 오디오 데이터를 자바스크립트를 통하여 제어할 수 있도록 모질라 오디오 API를 공개하고,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오픈타입 글꼴로 화려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글꼴 제어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웹콘솔" 분석 도구는 동적인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SVG 파일을 파이어폭스 이미지와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보안기능

주소창에 있는 파비콘을 클릭하여 방문 횟수, 저장한 암호 목록 및 피싱 사이트나 보안이 의심되는 사이트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생활 보호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공공장소나 공용PC에서의 내 방문 기록이나 온라인활동에 대한 흔적을 남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은 Adobe Flash나 Apple Quicktime과 같은 서드파티 플러그인들은 보안에 큰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업데이트 할 것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검사기능도 제공합니다.




  다양한 인터페이스 및 편의기능 제공

파이어폭스4.0에서 공식 제공하는 [동기화] 기능을 사용하여 서로 다른 PC에 설치된 파이어폭스4.0에서의 북마크 목록이나 웹브라우저 설정, 방문기록과 암호, 열린 탭 목록까지 공유할 수 있어 여러 PC에서 하나의 웹브라우징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서나 사진 확대 뿐만 아니라 세션복구 기능, 맞춤법 검사 기능 등 유용한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고, 십 만개의 부가 기능(add-on)을 설치하여 원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자신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어느 브라우저가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

파이어폭스 4.0은 출시한지 3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플로러 9가 출시하였을 때는 24시간동안 240만 다운로드 기록이 이슈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파이어폭스4가 첫날 500만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윈도우 체제와 함께 브라우저에서도 익스플로러가 강세이기는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질라 이렇게 세개의 회사가 어깨를 비스듬하게 마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점유율로는 익스플로러43% 파이어폭스 30% 크롬17%라고 하는데, 앞으로 점유율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브라우저 중에서는 익스플로러9가 가장 호응이 안 좋더군요.

이번에 차례로 공개된 크롬10, 익스플로러9, 파이어폭스4 는 출시되자마자 전세계적으로 반응이 뜨거운 만큼, 각 브라우저의 성능 비교와 분석도 같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속도와 웹표준에서는 크롬이 거의 만점을 주는 상황이며, 비교적 빠른 속도와 인터페이스, 호환성 등 부가기능에서는 파이어폭스가 그나마 칭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익스플로러는 이번 익스9 출시 이후에 관심만큼 혹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도 XP사용자임에 익스플로러9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브라우저들과 비교하여 속도와 웹표준에서만큼은 도저히 비교를 거부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세 브라우저 모두 사용중인데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8, 크롬 순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에서나 편의성에서나 개인적으로 불여우(파폭)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에 출시된 파이어폭스4.0이 출시되고난 후에 앞으로 버전 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질라재단에서도 4.0을 시작으로 두 달 주기로 파이어폭스 5.0, 6.0, 7.0 버전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사용자 인식이 높아진만큼 웹브라우저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경쟁이 더욱더 가속화되어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브라우저가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