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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의 왁자지껄/싱크탱크 블로그 성장기

블로그 운영 두달째, 나를 웃고 울게 만드는 블로그


안녕하세요. Think Tank 블로그를 운영한지 이제 갓 두달된 초보블로거 Seen 이라고 합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나름 만족할만한 성과들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웃분들 덕에 그동안 정말 행복한 나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네이버 검색순위 강하로 트래픽유입이 토막나버려 울고있답니다. 여하튼 매달 결산을 하자는 각오는 지키기 위해,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이번 달 결산과 함께 이웃분들께는 인사를 드려볼까 합니다.




나를 웃게 만들었던 블로그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저는 2010년 9월 1일에 첫 포스팅을 발행하여 지금껏 쉬지않고 달려왔습니다. 바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어 잠시 블로그를 놓고싶은 적이 많았지만 블로그가 가져다 주는 행복에 비하면 잠시라도 놓을 수 없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개인 홈페이지처럼 만들려했던 블로그지만 이제는 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관심이 가져다준 행복감과 자만심

남들이 무어라 할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초보블로그가 누릴 수 없는 관심을 누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노력하고 보답드렸어야 하지만, 행복감과 동시에 자만심이 자라났나 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답글에 대한 답방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휴학과 동시에 숨돌릴 틈도없이 허무하게 보낸 날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하루 평균 1000명 정도의 방문자들을 얻게됨과 동시에 위의 글을 발행하였고, 많은 분들께서 comment와 함께 격려와 칭찬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 맛에 블로그를 하는구나.. 싶었던 날들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졸업을 1년 남긴채 휴학을 하게 되고, 알바도 시작하게되어 조금은 벅찼던 날들 가운데 블로그가 가장 큰 친구이자 애인이었습니다. (진짜 여자친구 빼구요.. ^^;)



멀리보자는 생각하나로 지금껏 달려왔던 나날들

특정 주제를 잡지 않고 좋아하는 것은 일단 다 올리고 보자는 심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한 터에 어느새 잡블로그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포스팅 하나하나에는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고 그래서인지 정보성 글들이 대다수입니다. 저는 그 날 발행한 글을 통한 단발성 유입보다 이전의 글에 대한 검색유입이 더욱 반가웠고 멀리보자는 생각하나로 지금껏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검색유입을 통한 트래픽이 전체의 70% 이상 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제 계획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블로그가 잘 성장해왔기에 그 뿌듯함으로 가득찬 나날입니다. 또한 이웃블로거분들의 글들을 통해 제 지식과 안계가 넓어지는 즐거움 또한 무엇과 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이웃분들과 방문자분들의 한 마디 칭찬과 격려였던 것 같습니다.





10월 한달동안 수치적으로 무엇을 얻었을까?

저는 블로그 결산을 꾸준히 하려는 마음으로 첫 포스팅을 9월 1일로 맞추었습니다. 부족한 면이 많지만 애초에 가진 결심이기에 일단은 10월 한달동안의 수치적인 결산을 보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행글 : 27 개  /  월 방문자 : 53,347 명  /  다음뷰 구독자 : 192 명
댓글 : 1323개  /  받은 트랙백 : 12개  /  방명록 : 97 개

블로그를 시작한 첫 달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정도의 꾸준한 유입을 달성했고, 이번 달 목표가 2,000명이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하루 1,500명에서 2,000명 수준의 유입을 이루었으니 목표를 달성한 것 같군요. 하지만, 27일을 기점으로 네이버에서 검색노출 순위를 강하하여 애초에 첫 달보다도 못한 유입이 이루어져 버렸네요.



트래픽 폭탄보다는 검색유입이 더 반갑습니다.

저는 검색유입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트래픽 폭탄보다 즐거운 일도 없겠지만 검색유입을 확보하는 것만큼 장기적인 계획에서 선행될게 없는 것 같습니다. 검색유입이 트래픽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면 왠지 제 블로그가 이제는 데이타베이스를 이루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네이버 검색이 없어진 27일 전의 유입경로를 살펴본다면,

1위 search.naver.com (42107)  /  2위 v.daum.net (9985)  / 3위  blog.naver.com (9830)  /
4위 cafeblog.search.naver.com (4717)  /  5위 search.daum.net (2019)  /  기타 검색 유입 (3473)

으로 검색유입이 전체유입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10월 달의 목표였던 하루 평균 1,500명의 검색유입을 거의 이루었다고 봐도 되겠지만, 한순간에 네이버의 검색노출순위 강하로 공든탑이 한꺼번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어떻게든 네이버에서 이 문제를 처리해준다면 올해 안에 하루 평균 3,000명의 검색유입을 꿈꿔도 될 법한데요. 현재로서는 가슴이 먹먹한 심정입니다.





나를 울게 만드는 블로그

블로그가 제게 가져다준 것이 너무나도 큰만큼, 유입이 토막나버린 지금은 그만큼 울게만드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목표와 큰 기대가 없었다면 웃게도 울게도 만들지 않았을텐데요..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가지게 되었던 행복과 성취감이 한순간에 가장 큰 근심과 걱정으로 돌변해버렸습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네이버에서는 무너지네요..

어느 순간 방문자가 반토막이 났길래 제일 먼저 네이버 검색을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나, 네이버에서 문제가 발생했더군요. 검색제한까지는 아니지만, 네이버 검색 시 적어도 4위권 안에는 있던 게시글들이 모두 2page 밖으로 벗어났던 겁니다. 다음 날에는 오히려 5page 안에서는 찾아볼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글을 쉬엄쉬엄 발행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신기하게도 한순간에 모든 게시글들의 검색노출순위가 강하된 것이었습니다. 제가 발행하는 글들의 대부분이 전문성 글들이라 제목에 키워드가 들어간 글이 제 글뿐이었음에도 엉뚱한 글들 뒤로 밀려버렸던 겁니다. 무언가 잘못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검색순위를 결정하는 걸까?

그 즉시 네이버에 메일로 문의를 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아 다시 한번 문의를 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문제를 확인할 수 없어 검토에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달라"는 내용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펌질은 한번도 하지 않았고 하나의 포스팅 당 기본 3시간 이상 공들여 작성한 글들이 푸대접을 받으니 속상함을 이루 표현할 수 없습니다.

27일을 기점으로 네이버 검색유입이 거의 없더니, 다음 날인 28일에는 네이버 검색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너무 뒤로 밀려버려 검색으로는 제 글을 찾을 수조차 없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블로그의 인지도와 신뢰도에 의해 검색노출 순위가 결정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순탄하던 검색순위가 일순간 뒤틀어져 버리는 것을 보니 어떠한 기준이 적용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블로그가 준 최고의 선물은 이웃

네이버에서의 일은 개인적인 불행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그래도 블로그가 제게 남겨준 것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일테지요. 바로 이웃분들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바로, 제가 남들에게 주는 지식과 정보보다 이웃분들께 받는 정보와 가르침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Seen의 이웃분들  
고홈벵상 님  /   김치군 님  /  꼬마낙타 님  /  꽁보리밥 님  /  난다긴다 님  /  눈부신명상 님
눠한왕궤 님  /  니자드 님  /  닉쑤 님  /  라오니스 님  /  러브드웹 님  /  리브Oh 님  /  리틴 님
마사이 님  /  마이다스의세상 님  /  머니야머니야 님  /  멋진성이 님  /  못된준코 님  /  미요♪ 님
백전백승 님  /  버섯공주 님  /  별찌나라 님  /  ☆북극곰☆ 님  /  블로군 님  /  뻘쭘곰 님
새라새 님  /  샤프심 님  /  석2 님  /  소박한독서가 님  /  스무디아 님  /  스토리와이 님
시림 (詩琳) 님  /  신기한별 님  /  씨디맨 님  /  아하라한 님  /  아이엠피터 님  /  악랄가츠 님
★안다★ 님  /  어설픈여우 님  /  언알파 님  /  ♣에버그린♣ 님  /  에우르트 님  /  엠코 님
영심이 님  /  온누리49 님  /  울트라솔이 님  /  유지Ni 님  /  윤뽀 님  /  율무 님  /  이류 님
이치베이 님  /  인쇄쟁이 님  /  자수리치 님  /  재아 님  /  지구벌레 님  /  카타리나^^ 님
탐진강 님  /  [터프가이] 님  /  티비 님  /  패러홀릭 님  /  푸른솔 님  /  하늘엔별 님
하얀잉크 님  /  해피플루 님  /  활기충만 님  /  Angel Maker 님  /  Blog Jam 님  /  Boan 님
Cantata 님  /  DC 님  /  DDing 님  /  G-kyu 님  /  HS다비드 님  /  ILoveCinemusic 님
Jung-A 님  /  Kay~ 님  /  KOOLUC 님  /  LiveREX 님  /  newron1972 님  /  PAVLOWE 님
rinda 님   /  SOSMikuru 님  /  snpbox 님  /  Sukhofield 님  /  Sun'A 님  /  s2용 님


티스토리에서는 이웃의 경계를 확실히 구분지을수 없어,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과 제가 자주 찾게 되었던 블로거분들 모두 이웃이라 나름 정의 내려보았습니다. 정리하면서 혹시나 빠지신 분들이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블로그 사이드바에 있는 이웃블로그 링크에는 아직 추가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수정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오히려 첫달보다 이웃분들께 신경쓰지 못한 것 같아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휴학과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바로 시작하게되어 눈코뜰새없이 지나가버린 탓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 삼일에 한번씩은 꼭 방문드리려 노력하고있으니, 너그롭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웃분들의 블로그를 직접 방문하여 따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을 마치며..

블로그를 하면서 그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너무나도 가볍게 생각했기에, 이렇게 제 생활의 일부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아직은 노하우가 부족하여 포스팅에 대한 압박도 가지고 있지만, 포스팅을 마치고서 댓글을 읽게될 때의 기쁨이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행복에 비례하여 지금은 울고있지만 말이죠. 어떻게 이 일을 풀어가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하더라도 언젠가는 매번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앞서게 되더군요. 혹시나 같은 일이나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께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언들 좀 해주세요..

아직은 미숙한지라 현재는 하루에 포스팅 하나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하루하루입니다. 이웃분들께 당당히 앞으로 매일같이 찾아뵙겠다는 말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웃분들께 많은 걸 얻어가고 배운만큼 보답드리고자 제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한 블로거지만 관심가져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유명한 블로거가 아닌 멋진 블로거가 되려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Think Tank 를 운영하고 있는 Seen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