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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프로 (MacBook Pro) 완벽 분석 - 하드웨어 구성편 (분해기)


얼마전 애플(Apple)사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형 맥북프로 (MacBook Pro) 를 선보였습니다. 이전 맥북프로에 비하여 크게 CPU와 GPU, 그리고 무엇보다 최초로 썬더볼트를 사용하여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저번 포스팅 "애플의 새로운 야심작 맥북프로" 에 이어 이번 주제에서는 맥북프로의 하드웨어 구성에 대하여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맥북프로 15인치 완전분해기는 iFixit 라는 외국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출처하고, 내용을 번역하여 소개한 것임을 미리 알립니다.




맥북프로 (MacBook Pro) 의 가격 및 사양비교

맥북프로는 기존 라인업대로 13.3인치와 15.4인치 그리고 17인치 세가지 사이즈 모델과 CPU와 저장장치의 차이가 있는 5가지 사양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이전 세대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양에서는 크게 CPU와 GPU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뭐라해도 최초로 썬더볼트를 장착한 것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13.3인치와 15.4인치는 이전 세대와의 가격차이가 없는 반면에 17인치는 20만원 정도 오른게 특징입니다.

프로세서 부분에서는 2세대 인텔 듀얼코어 샌디브릿지 i5와 i7 두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그래픽 부분에서는 그래픽카드를 따로 장착하는 대신, 내장형 그래픽 칩셋인 ‘인텔 HD 그래픽스 3000′을 탑재하였습니다. 메모리는 DDR3 4GB가 채택되었으며, 최대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의 아쉬운 점은 해상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표에서 정리한 세부적인 스펙비교 이외의 신형 맥북프로와 기존 맥북프로와의 차이점, 상세한 이미지 사진 등 맥북프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으시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맥북프로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포스팅에서 이미 정리하였으므로, 이번 주제에서는 맥북프로 분해 이미지를 통하여 하드웨어 구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북프로 15.4" 완전 분해 - 하드웨어 세부구성

분해하고자 하는 15.4인치 모델 맥북프로 A1280 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2.0~2.2 GHz Intel Quad Core i7-2630QM 프로세서
■ 저장장치 : 500~750GB 5400rpm
■ 그래픽 : Intel HD Graphics 3000, AMD Radeon HD 6490M
              삼성 K4G10325FE-HC04 1Gb(128MB) GDDR5 SGRAM 그래픽 메모리 2개
■ 특징 : 썬더볼트 (Thunderbolt), SDXC 지원, 해상도1440 x 900 픽셀


이제부터 15인치 맥북프로의 분해과정과 함께 하드웨어 구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5인치 맥북프로는 인텔 샌디 브릿지 i7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중인 USB 2.0에 비해 약 20배가 빠른 전송속도인
10GB/s 라는 놀라운 속도를 자랑하는 썬더볼트 (Thunderbolt)를 탑재하였습니다.



모델명은 A1286으로 여전히 2008년 10월에 출시된 기존 모델명과 동일합니다.
실수로 당신의 맥북프로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에 주의하라는 문구가 눈에 띄군요.



케이스는 10개의 Phillips #00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제 나사를 풀고 맥북프로의 속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커버를 벗기니 이제 속이 들여다 보이군요.



이 모델에 장착되어 있는 RAMPC3-10600 RAM.
2010 revision에서의 21.5" 27" iMacs 와 동일한 램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전의 맥북프로에 탑재된 PC3-8500 RAM을 이 모델에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맥북프로에 장착된 배터리는 77.5W/h 배터리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전 맥북프로 모델과는 용량이 같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기존의 8~9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spudger를 이용하여 배터리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802.11n 무선 안테나가 3개, 그리고 블루투스 3.0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납땜된 EMI 쉴드를 빼내면 기판이 보이며, 핑크색 서멀 패드도 있습니다.
Broadcom BCM4331의 Single-Chip 802.11n Dual-Band 3x3 Wireless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BCM2070은 블루투스 3.0을 지원합니다.



BCM4331은 2.4GHz와 5Ghz 밴드를, BCM2070은 2.4GHz 신호를 받을 수 있으며,
65나노 LP CMOS 공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무선 카드 브라켓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이전 버전 맥북프로의 플라스틱과 비교하면 쿨링에 도움이 됩니다.



기존의 다른 15인치 유니바디 모델과 같이 2개의 쿨링팬을 장착하였습니다.
온도 센서는 트책패드, 배터리, 기판에 각각 1개씩 있습니다.



메인보드에는 여전히 방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제 메인보드를 분리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에서 메인보드만 분리하였습니다.



메인보드에 붙어있던 방열판을 떼어냅니다.



CPU와 칩셋 이외에 그래픽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CPU와 그래픽과 같이 발열이 큰 부품은 heat sink 로 덮어져 있으며, 칩셋을 제거합니다.
우측 사진의 출력 포트 쪽의 칩은 썬더볼트 컨트롤러입니다.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주요 부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왼쪽부터 썬더볼트 컨트롤러입니다. 포트의 크기와 비교해보세요.
그 다음으로 Radeon HD 6490M입니다. AMD가 크게 보이네요.
가장 오른쪽 사진이 바로 인텔 샌디브릿지 쿼드코어 i7입니다.



메인보드 기판 (The logic board) 전면부 입니다.

빨간색 : 인텔 BD82HM65 플랫폼 컨트롤러 허브. 쉽게 말해서 칩셋.
주황색 : AMD Radeon HD 6490M GPU (라벨 AMD 216-00809000)
노란색 : 쿼드코어 인텔 코어 i7-2630QM 모바일 프로세서. (라벨 2V041112A0127)
청록색 : 브로드컴 BCM57765B0KMLG 기가비트 이더넷 겸 메모리 카드 리더 컨트롤러.
파란색 : 인텔 L051NB32 EFL. 썬더볼트 컨트롤러.
분홍색 : Parade PS8301 U08FUC
검은색 : TDK 6T213HF 1045H



메인보드 기판 (The logic board) 후면부 입니다.

빨간색 : 삼성 K4G10325FE-HC04 1Gb(128MB) GDDR5 SGRAM 그래픽 메모리. 총 2Gb(256MB)
주황색 : Cirrus 의 4206ACNZ 오디오 컨트롤러
노란색 : SMSC USB25138 USB 2.0 허브 컨트롤러
청록색 : Lattice의 LFXP2-5E Low-Cost Non-Volatile FPGA (Field-programmable Gate Array).
파란색 : ST Microelectronics 6640 N053
분홍색 : Intersli ISL6263 CHRZ, ISL6236 IRZ 1Phase PWM regulators. GPU에 전원 공급.
검은색 : Cypress CY8C24794-24L



메인보드를 떼어내고 남은 케이스 밑판입니다.



작은 플라스틱 판이 디스플레이 힌지옆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열고 닫을 수 있게 합니다.
슈퍼드라이브는 UJ8A8 로 2010 15인치 유니바디 모델에서 사용된 UJ898과 거의 유사합니다.



이제 신형 맥북프로 15.4 인치의 모든 분해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정리해서 나열해 놓으니 아주 깔끔하군요.





맥북프로 하드웨어 분석을 마치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맥북프로 15.4 인치의 완전분해 이미지 출처는 iFinit 라는 외국 사이트임을 밝힙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Finit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출처하고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 설명을 한글로 번역, 요약하여 구성해 보았습니다. iFinit 에서는 최신형 전자제품들을 본인이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구성 H/W와 장치, 도구 등을 판매하는 외국사이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분해 이미지를 사용하여, 맥북프로에 사용된 부품들과 하드웨어의 성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신형 맥북프로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맥북프로와 해상도가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썬더볼트 또한 맥북프로에서 최초로 적용하다 보니, 노트북 시장에서의 썬더볼트 실용화가 2012년으로 내다보는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은 이른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맥북이 가격대 성능비가 최악이기에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멍청이로 보는 경향이 존재하는데, 맥OS에 대한 장점과 디자인, 그리고 최적이라고 불리는 배터리 용량(3~5시간)과 무게(15" 2.7kg)와 같은 스펙에서 무게를 줄이고 배터리 시간을 늘린다면 당연히 원가가 높게 책정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물론 두께나 무게 등을 제외하고 하드웨어 성능으로만 본다면 가성비가 안 좋은 건 사실이지만요.

참고로,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 우리나라에는 VAT 10% 포함 금액입니다. 즉,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되 애플에서 바가지를 씌웠다는 것보다는 다른 측면의 요인들이 많이 작용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언제나 애플은 제품지향적인 운용으로 뛰어난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북과 같은 경우는 뛰어난 성능과 비례하여 가격 또한 높게 책정되어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는 시장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11년에 새로 등장한 신형 맥북프로는 이러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또 다시 좋은 결과를 낳을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