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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의 왁자지껄/싱크탱크 블로그 성장기

블로그 시작 1년과 함께 블로그 방문자수 100만 HIT 달성 자축



안녕하세요. 씬의 싱크탱크를 운영하고 있는 Seen 입니다.

2010년 9월 달에 블로그에 첫 포스팅을 발행하고 난 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1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분들을 알게되었고,
여러 좋은 글들을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좋은 일들은 겹치는 것인지 블로그 1주년과 함께
제 블로그의 방문자 수도 100만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관심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1주년과 100만 히트 달성에 대한 이벤트로
당첨자분께 독특한 블로그 스킨을 직접 제작해 드리려고 했었지만,
아쉽게도 개강과 함께 시간이 없을 듯 하여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체되어도 상관없다면 스킨 제작에 대해서 의뢰해 주셔도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로그를 운영해온 지난 1년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먼 훗날에는 그동안 지나온 과거들을 잊어버릴까 하여
일기장과 같이 과거를 기록하고 싶은 것 뿐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숫자로 보는 씬의 싱크탱크의 일년


처음 티스토리에서 부여하는 http://think-tank.tistory.com 라는
1차 도메인을 사용하다 올해 초에 http://www.think-tank.co.kr 로 변경했습니다.
도메인을 변경함에 따라 모든 글들이 중복문서로 판정되어 한동안 끙끙 앓았지만,
어느새 다 처리하여 잘 운영해오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뒤에 확인해보니
다시 이전 1차 도메인이 노출되어 모두 중복문서로 판정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숫자로 지난 1년을 되짚어 보니 급격한 성장은 아니지만
천천히 조금씩은 성장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창 블로그를 운영하던 2011년 5월에는 하루 평균 5천~6천 명의
검색유입이 있었지만 유럽여행을 다녀온 6월부터 지난 1차 도메인이 다시 노출되어
현재 제 글들이 중복문서로 판정되어 있다보니 방문객수는 줄었습니다.

하지만 4월부터는 꾸준히 하루 3천~4천 정도는 검색유입이 있으니
아직까지는 만족하면서 네이버와 다음 측에 꾸준히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작성한 글은 120개. 댓글 7259개, 트랙백 93개 방명록 593개가 있군요.
평균적으로 보면 한 달에 10개 가량의 글을 쓴 것과 같네요.

일년 365일 동안 쓴 글 치고는 너무 적긴 합니다.
꾸준히 포스팅을 발행하지 않는 게으름이 가장 큽니다.

제가 아직은 본업이 학생인지라 학업 때문에
포스팅들을 준비해 뒀다가 한번에 푸는 편입니다.

그래서 2010년 11월 12월 , 2011년 1월 6월 7월
이렇게 다섯 달 동안은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오히려 방학 때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이상한 흐름이군요.
물론 1년 동안 휴학을 한지라 방학과는 연관성이 없습니다만.

이제 휴학을 마치고 다시 복학을 하게되어
학기가 시작된지라 예전처럼 왕성하게 글을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 블로그?.. BLOG..


처음에 블로그를 운영하려 마음을 먹었던 것은 다름 아닌 전공 때문이었습니다.
항공우주라는 다소 어려운 학문이기도 하지만 공학도에게 있어서는
자료를 찾는 부분이 서적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전문자료를 공유하겠다는 취지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정보성 글들을 위주로 다루려고 노력중이긴 하지만,
어느새 블로그는 저의 생활에서 뗄 수 없을만큼 다가와
일기장으로서 생각의 나래를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 목적과는 달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되었고,
좋아하는 분야를 주제없이 써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카테고리만 늘어나 있군요.
하지만 앞으로도 분야에 상관없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써내려 가고는 싶습니다.
블로그는 정보성이라는 인식이 크지만 그래도 일기장이라는 틀을 벗어나면 안된다고도 생각듭니다.


언제부턴가 처음 블로그를 운영할 때 목적이기에 자주 발행하던
공학관련 전문자료 포스팅을 안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남들이 자주 찾는 글들을 작성하게 되고
전문자료와 같은 비인기 포스팅 주제들을 멀리하고 있는게 아닌가 자책해봅니다.
이제 다시 예전과 같이 비인기 포스팅들도 앞으로 자주 올릴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주제의 포스팅이 발행되거든 뭐 이딴 걸 올리나 하면서 저를 탓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가장 큰 이득은 사람입니다.
매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이웃분들께 먼저 감사드리며,
정에 목매여 있는지라 언제든지 살갑게 굴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철없는 동생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과 함께 조언을 아끼지 않는 기종이형.
언제나 좋은 이야기들과 아낌없는 조언으로 제 시야를 넓혀주시는 겸인이형.
학생이 돈이 어디있냐며 언제나 맛난 것과 함께 따뜻한 말만 해주시는 윤식이형.
헝가리에서 길잃는 어린양을 엄마같이 보살펴주고, 제일 보고 싶은 아라치누나.
맛난거 사주신다면서 아직도 안사주고 있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민근이형.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형들과 누나에게 많은 것을 얻기만한 날들입니다.
왠지 나중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면서 내가 미쳤다고 이런 글을 썼냐고 후회할 것 같군요.
이외에도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많은 분들께
이 글을 통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앞으로..


이제 1년입니다.
블로그가 인생은 아니지만,
인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되는 것 같습니다.

하고싶은 많은 여행기들과 이야기들이 있지만, 미루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어 되짚어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써야겠습니다.

쓰고 싶은 방향은 칼럼이지만 글을 다루는 능력이 부족하여
아직은 정보성 글들로만 블로그를 꾸며 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제 생각을 담을 수 있도록 제 그릇부터 키워야겠습니다.


이제 다시 학업에 전념해야하는 시기이기에
또다시 블로그에 많은 글은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를 찾아오신 분들께는
늦게나마 꼭 답방을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겠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이 블로그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속칭 파워 블로그이기 보다는
나중에 제 스스로 돌이켜보면서 흐뭇해하는 그런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을의 문턱입니다.
여물어가는 포도송이처럼
맛있는 성과가 있는 그런 계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